나가노현 아즈미노시와 마츠모토시, 여기는 어떤 장소고, 어떤 먹거리가 있을까?

일본의 혼슈라는 가장 큰 섬에서 중앙에 위치하는 나가노현이 있습니다. 나가노현에는 2~3천미터를 달하는 북 알프스 산맥이라는 거대한 산맥과, 그 산으로부터의 자연의 산물을 생생하게 느끼며 깨끗하고 맑은 공기가 감돌고 있는 지역이 아즈미노시와 마츠모토시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자연에 축복받은 지역이기 때문에, 여러가지의 내츄럴한 먹거리가 있으며, 그 맛 또한 자연을 입안에 넣는것과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말고기를 육회로 먹는 점이나, 진짜 리얼 와사비와 전통적인 맛의 소바를 지금까지도 저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지요.

일단, 말고기부터 알아볼까요? 말은 근육질의 동물로 상상되기 마련인데요. 또한 말이 소나 돼지처럼 먹거리로서 소개되는 기회는 별로 없기에, 한국에서도 말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고기가 어떤 맛인지, 근육질의 고기라서 질기고 맛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겠지요.

하지만!!

말고기가 근육이 많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하기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말고기는 글리코겐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달콤한 맛이 난다고도 하기에 육회로서 적합합니다. 소고기 육회만이 아니라 말고기 육회는 쫀득한 식감과 감칠맛이 나며 다이어트에도 딱 좋은 먹거리이지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말고기는 이렇게 새빨간 고기이지만,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갖고있는 고기라서 전혀 질기지 않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고기입니다.

다음은 와사비네요. 스시나 회와 같이 먹는 와사비는 말고기와 다르게 낯익은 소스이지요.나가노현의 아즈미노시에서는 일본에서 유명한 와사비 농장이 있습니다. 와사비 농장이 있기 때문에 신선한 와사비를 이용하여 만든 와사비 아이스크림, 와사비 고로케, 와사비 마요네즈 등등을 먹을 수 있는 찬스도 있지요. 그런데 와사비는 매워서 맛있겠냐 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진짜 신선한 와사비를 즉석으로 갈아 만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튜브형 와사비와 다른 와사비 소스는, 튜브형 와사비와 맛이 전혀 다르며, 신선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지요. 신선한 와사비를 통한 상쾌한 풍미를 통해 느끼한 고로케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름기가 많은 고기에 깔끔한 풍미의 와사비를 같이 먹어서 느끼함을 없애는 것처럼 말이죠. 아즈미노시의 대왕 와사비 농장에서는 신선하게 자란 와사비를 바로 즉석에서 갈은 것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한번 속는 셈치고, 맛 보시면 진짜 와사비라는게 체감 되실겁니다.

마지막으로는 소바입니다. 한국에서도 한창 더울 여름 음식으로 차가운 소바나 소면 냉면같은걸 먹지요. 일본에서 소바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나가노현의 아즈미노시와 마츠모토시에서의 소바는,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먹어본 소바와는 하늘과 땅차이로 다른 맛과 식감을 갖고있습니다.

(長野駅のそば屋でのかき揚げざるそば)나가노역의 소바집에서 야채튀김 자루소바

冷やしやまうどそば（차가운 산두릅 소바）(From そば処　ごほーでん)

씹는 식감이 이것이야말로 소바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탱탱합니다. 흐물렁거리는 인스턴트 소바와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행복한 식감이죠.
츠유(소스)의 맛이 다르며, 소바를 삶고 남은 물(소바유)과, 츠유를 만드는 재료가 가게마다 다르며, 특히 마츠모토시와 아즈미노시는 각각 산의 신선한 산나물과 야채를 활용하여 보다 상쾌하고 깔끔하며 단백한 맛을 갖고있습니다. 또한, 1번째 사진과 같이 자루소바와 다르게 2번째 사진인 산두릅소바처럼 각각의 토핑이 자연의 신선한 야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즈미노시와 마츠모토시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아즈미노시와 마츠모토시에서 소바를 드셔봐주셨으면 하네요!

여담으로 아즈미노시와 마츠모토시에서 찍은 아주 내츄럴한 자연풍경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